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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생 에오르제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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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그리다니아] 위병이 기다리는 사람 두이메상: 거기 모험가, 잠깐만. 저기, 미안한데 말 좀 한마디만 전해주면 안 될까? 두이메상: '가죽공예가 길드'에 있는 '밀리센트'에게 슬슬 다음 근무자를 보내달라고 재촉 좀 해줘. 두이메상: 벌써 시간이 제법 지났는데도 교대를 못 하고 있거든. 그렇다고 내가 이 자리를 뜰 수도 없고……. 두이메상: 아, 그게…… 그 사람 성격이 좀 드세다 보니 내가 직접 말하기 어려워서 그래. 그러니까 부탁 좀 할게. 밀리센트: ……뭐? 두이메상이 슬슬 다음 근무자를 보내라고 했다고? 밀리센트: 어휴, 그 녀석, 얼마 전 이크살족이 한바탕 쳐들어와서 아직 인원이 부족하다는 것도 벌써 잊어버린 거야? 밀리센트: 심지어 어디서 굴러먹던 초코보 뼈다귀인지도 모를 외지 사람에게 전언을 맡기다니, 조심성 없는 것도 정도가 ..
[그리다니아] 청소를 도와줘 에스텐: 어라? 당신, 못 보던 얼굴인걸. 뭐, 어쨌든 잠깐 내 얘기 좀 들어봐. 에스텐: 난 여기 '미 케토 야외음악당'을 관리하는 에스텐이라는 사람이야. 에스텐: 어젯밤에 장난을 좋아하는 실프족 녀석들이 음악당에 몰래 들어와 소동을 피운 것 같거든? 에스텐: 거기까진 괜찮은데, 문제는 음악당 이용료라도 내겠다는 생각이었는지 호박이니 당근이니 하는 채소를 산더미처럼 놓고 갔다는 거야. 에스텐: 이걸 나 혼자 다 치우기에는 양이 너무 많아서 그런데……. 잠깐 좀 도와주면 안 될까? 광장 여기저기 훑어보면서 흩어져있는 채소들을 정리해줘. 에스텐: 수고했어. 깨끗이 정리해줬네. 덕분에 살았어. 에스텐: 보답이라고 하긴 좀 그렇지만…… 보다시피 이 음악당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거든. 행사가 없을 때는 마음껏 ..
[그리다니아] 목수와 야외음악당 이델: 어머나, 당신 혹시 모험가이세요? 마침 잘됐네요. 배달 좀 부탁하고 싶은데 괜찮으시죠? 이델: 우리 신참한테 '미 케토 야외음악당'을 점검하라고 시켰더니, 너무 긴장해서 그런지 아무 도구도 안 들고 뛰쳐나가 버렸지 뭐예요. 이델: 가다가 어쩔 줄 몰라하고 있을 게 뻔하니 얼른 쫓아가서 공구상자를 전해주고 오세요. 이델: 공구상자는 길드 뒤쪽 '도토리 놀이터'에 있는 '루헬릭'이 가지고 있으니, 일단 그 사람한테 가서 말해보세요. 루헬릭: 그래, 이델에게 부탁받았다고? 잠깐만 기다려봐. 루헬릭: ……자, 이 '새 공구함'을 미 케토 야외음악당에 있는 '아터'에게 가져다줘. 아터: ……뭐야? 미안하지만 모험가랑 잡담할 시간은 없어. 나는 목수 길드의 장인으로서 해야 할 일이…… 아터: 이, 이건 내 ..
[림사 로민사] 슬그머니 화끈하게 유쾌한 춤 추기 도도잔: 이를 어쩌나, 맥주통을 도둑맞았으니……. ……이건 비밀인데, 도둑맞은 맥주는 해적단 '단죄당'에 납품할 물건이었거든. 도도잔: 그래서 흑와단이나 노란셔츠에 신고할 수도 없고…… 휴우. 도도잔: ……음? 그래, 모험가가 이럴 때 아니면 언제 나서겠어! 너, 맥주를 누가 훔쳐갔는지 좀 찾아주면 안 될까? 도도잔: 내가 맥주통을 그물 창고 근처에 놔뒀거든. 그러니까 그 근처 사람들한테 물어보면 목격자가 있을지도 몰라! 잘 좀 부탁한다! 명랑한 낚시꾼: 으음, 맥주통인지 뭔지는 잘 모르겠지만…… 커다란 나무통을 들고 가던 사람이랑은 잠깐 얘기했어. 명랑한 낚시꾼: "맥주에 잘 어울리는 마른안주 좀 줘" ……그렇게 말하던데. 검은 옷을 입었던 걸 보면 '단죄당' 사람이 아닐까 싶어. 왜소한 상인: 뭐? ..
[림사 로민사] 세금 체납자를 찾아라 페타쟈: 저희 멜반 세관공사는 교역상인이 도시로 반입하는 상품을 검사해서 관세를 징수하고 있습니다냥. 하지만 관세를 체납하고 있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냥! 페타쟈: 그 대응책으로 팔분의 광장에 있는 '준트히말'과 레스토랑 '비스마르크'의 '라티샤'에게 이 '관세 체납자 명단'을 전달해 주셨으면 합니다냥. 페타쟈: 레스토랑 '비스마르크'의 위치는 준트히말에게 일람을 전달하면서 물어보시면 됩니다냥. 자세히 알려드릴 겁니다냥. 준트히말: 멜반 세관공사에서 전달 사항이……? 준트히말: ……이런 괘씸한 놈들. 세금을 체납하다니. 여기 써있는 사람을 발견하면 즉시 세관공사로 끌고 가겠네. 준트히말: 응? 이 일람을 레스토랑 '비스마르크'에도 전달하고 싶다고? 하긴, 돈 많은 놈들은 거기에 다 모이지. 비스마르크는 ..
[림사 로민사] 바다 향기 가득한 국제거리 상점가 스워츠블레이트: 모험가, 날 좀 도와줬으면 좋겠는데. 손님인 척 하면서 시장 가격을 조사하는 거야. 스워츠블레이트: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야. 그냥 가게 주인이랑 잡담하는 척하면서 슬쩍 가게의 상품 종류와 가격을 살펴본 후 보고해주면 돼. 스워츠블레이트: 조사해야 할 사람은 '무쇠 천둥', 키키룬족 상인 '쿄쿄룬', '지느이힐' 이렇게 세 명이다. 스워츠블레이트: 조사 결과를 이 '시장가격 조사서'에 적어서 국제거리 서쪽 상점가에 있는 '벤징크'에게 가져다줘. 보상을 준비해두라고 말해놓으마. 무쇠 천둥: 어서 옵쇼, 여기서 취급하는 상품은 '날디크와 비멜리 사'에서 만든 반짝반짝한 신제품입니다! 중고는 취급 안 하니까 안심하시라! 쿄쿄룬: 손님 어서 와. 쿄쿄룬 장사 좋아해! 쿄쿄룬 서비스 끝내줘! 지..
[림사 로민사] 부지런한 스위트닉스 스위트닉스: 슈우우…… 슈우우……. 나능야 착한 고블린, 스위트닉스! 아주아주 착한 장사꾼! 스위트닉스: 장사 한다, 신고 필요해~! 그래도 '멜반 세관공사' 무서워~? 나능 무서운 거 싫~어~ 스위트닉스: 너 '멜반 세관공사' 가? 가? '페타쟈'에게 '스위트닉스의 편지' 건네준다 좋~아? 가져가 좋~아? 페타쟈: 스위트닉스 씨가 안 오십니다냥. '수입품 목록'을 제출하지 않으면 추방당하고 말 텐데 큰일입니다냥……. 페타쟈: 이건…… 스위트닉스 씨의 수입품 목록! 휴, 시간 내로 들어와서 다행입니다냥……. 페타쟈: 하여간 스위트닉스 씨도 참…… 언제쯤 세관공사에 적응해 주실 건지 모르겠습니다냥. 서류는 달마다 꼭 제출해야 한다고 그렇게 말했는데. 페타쟈: "항구도시 림사 로민사는 절차만 마치면 이국의 ..
[림사 로민사] 상회에서 상회로 브루게이르 상회 자나쉼: 저어…… 지금 특별히 바쁘진 않으시죠? 그럼 그물 창고 근처에 있는 '에델바이스 상회'에 물건을 좀 전해주실 수 있나요? 브루게이르 상회 자나쉼: '에델바이스 상회'는 림사 로민사 안의 수많은 상회 중에서도 조금 특별한 일거리를 맡아주시는 분들이랍니다. 브루게이르 상회 자나쉼: 저희 '브루게이르 상회'도 얼마 전에 신세를 졌었고요……. 이 물건은 그때 감사했다는 의미로 드리는 거라고 전해주세요. 창고지기 론부어트: 여기는 '에델바이스 상회'의 창고다. 관계자 이외에는 출입할 수 없는 곳이지……. 볼일이 없거든 조용히 사라져라. 창고지기 론부어트: 허어, '브루게이르 상회'에서 보낸 물건이군. 그래, 얼마 전에 도움을 받은 답례란 말이지. 어디 보자……. 창고지기 론부어트: 오오,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