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창천의 이슈가르드/커르다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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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☆][아발라시아 구름바다] 온전한 비막 라니에트: 흠, ㅁㅁ 공에게 맡길만한 일이라……. 있기는 한데, 약간 특수한 일인 점은 양해 바란다. 라니에트: 혹시 게일리캣이라는 기묘한 생물을 아나? 날개 달린 고양이처럼 생긴 신기한 마물인데 내 아는 사람이 그 생물의 비막을 구하고 있어. 라니에트: 게일리캣은 귀여운 외모와는 달리 사납기 짝이 없지. 비막이 상하지 않도록 숨통을 끊는 게 쉽지는 않을 거다. 난 병사들을 통솔하는 입장이라 한가하게 사냥을 다닐 수 없어. 라니에트: 처음부터 성공하기는 어렵겠지만, 귀공 실력이라면 충분히 온전한 비막을 잡을 수 있을 거다. 사사로운 부탁이라 송구하지만, 아무쪼록 잘 부탁한다. 라니에트: 게일리캣을 처치해서 온전한 비막을 구해다오. 사사로운 부탁이라 송구하지만, 아무쪼록 잘 부탁한다. 라니에트: 고맙다, ..
[☆][이슈가르드] 깃발이 본 석양 아유나르트 가 기병: 강철 경계초소 방어전에서 전사하신 아유나르트 가 셋째 아드님, 클로드뱅 님의 기일을 맞아 며칠 전 조촐한 추모식이 있었습니다. 아유나르트 가 기병: 하지만 구름마루 초소에 부임한 '장미기병단' 인원들은 근무지를 떠날 여건이 되지 않아 아쉽게도 추모식에 참가하지 못했지요. 아유나르트 가 기병: 특히 클로드뱅 님을 직접 모시던 제 친구 롱트레몽은 추모식에 굉장히 참가하고 싶었을 겁니다……. 아유나르트 가 기병: 부탁입니다. '구름마루 초소'에 있는 '롱트레몽'에게 추모식 때 쓰였던 타다 남은 깃발을 전해주실 수 있겠습니까? 롱트레몽: 모험가……? 무슨 일로 이런 곳까지 찾아왔나? 롱트레몽: 이건…… 강철 경계초소에 걸려있던 군기 아닌가. 황룡 스바라의 숨결에 닿아 까맣게 그을렸군……. ..
[커르다스 서부고지] 맛 좋은 부적 분노에 찬 기병: 젠장, 서리 그레네이드 녀석들이 떼거리로 몰려드는 바람에 가족한테 받은 소중한 부적이 산산이 부서졌어! 게다가 그 파편까지 꿀꺽 집어삼켰다니까! 분노에 찬 기병: 앗, 당신 모험가 맞지? 난 임무 때문에 여길 떠날 수가 없거든…… 대신 가서 그걸 좀 찾아와 주지 않을래? 분노에 찬 기병: 부적 파편을 먹은 서리 그레네이드는 총 3마리다. 하지만 그걸 삼킨 게 어떤 놈인지 알 수 없으니…… 보이는 족족 처치해서 부적 조각을 3개 다 모아줘! 분노에 찬 기병: 부적 파편을 먹은 서리 그레네이드는 총 3마리다. 하지만 그걸 삼킨 게 어떤 놈인지 알 수 없으니…… 보이는 족족 처치해서 부적 조각을 3개 다 모아줘! 분노에 찬 기병: 다 찾아왔다고!? 이렇게 고마울 데가 있나! 이건 우리 가족이..
[커르다스 서부고지] 사라진 물자 ~ 눈 속에 잠든 것* 오리온: 응? 고민 있는 표정이라고? 아하하, 그렇게 심각해 보였어? 실은…… 매의 보금자리를 어떻게 재건할지 생각 중이었어. 오리온: 이 근방은 제7재해가 몰고 온 한랭화로 큰 피해를 입었어. 사람은 물론 쥐들조차 살지 않는 폐허가 되고 말았지. 오리온: 그랬던 게 최근에 이단자 토벌 거점으로 재건되기 시작한 거야. 물론 아주 좋은 일이지. 그 일에 종사할 수 있는 것도 자랑이고. 그런데 막상 해보니 재건이란 게 보통 일이 아니더라고……. 오리온: 이단자들을 상대하는 건 물론이고 귀족 간의 권력 다툼이나 원주민과의 충돌 등…… 문제가 너무 많아서 사람이 턱없이 모자란 상황이야. 오리온: 바로 어제도 요새에서 보관하고 있던 물자를 누군가가 대량으로 훔쳐가 버렸어. 그런데 사람이 있어야 수사를 하든 말든…..
[이슈가르드] 랄거의 딸을 나르다 고민하는 기병: 당신이 외부에서 왔다는 모험가인가? 긴히 부탁할 일이 있다. 매의 보금자리에 있는 내 친구한테 선물을 보내고 싶어. 고민하는 기병: 사정은 설명하기 힘들지만, 내가 직접 가져다줄 순 없거든……. 잊힌 기사 주점에 있는 '하층의 화가'에게 물건을 받아서 매의 보금자리에 있는 '에메리셀'에게 가져다주면 돼. 하층의 화가: ……당신이 운반 담당자야? 좋은 선택이군. 외부에서 온 모험가라 이거지. 아무것도 모르는 자만큼 안전한 인원도 없지. 하층의 화가: 당신이 운반할 물건은 이 전쟁신 종교화다. 아, 혹시라도 남들 앞에서 내용물을 열어보진 말라고. 그대로 '매의 보금자리'에 있는 '에메리셀'한테 넘겨. 하층의 화가: 자, 그럼 지금부터 우린 서로 모르는 사이야……. 난 아무 상관 없는 사람이니..
[이슈가르드] 취하고 싶지만 지브리옹: 이봐, 뭐 하나 부탁 좀 하자. 계단 아래서 술 마시는 남자한테 이 따뜻한 포도주 좀 갖다 줘. 지브리옹: 저 친구는 우리 단골손님인데 얼마 전에 일자리를 잃었거든……. 상심이 클 테니 위로 차원에서 한 잔 사련다. 취할 수 없는 남자: 내가 왜…… 내가 뭘 잘못했다고……. 세상일이란 게 어찌 이리 허망한지……. 취할 수 없는 남자: ……지브리옹이 나한테? 이거 참 고맙구만……. 지금은…… 다 잊고 싶은 기분이거든……. 취할 수 없는 남자: 난 며칠 전까지만 해도 한 귀족을 섬기는 기병이었어. 그런데 그 집안 안주인이 이단자로 고발당하면서 상황이 변했지. 결국 주인 나리도 작위를 박탈당했고, 나도 해고당한 거야. 취할 수 없는 남자: 이거나 마시고 다 잊었으면 좋겠군…… ……아니, 역시 관둬야..
[★] 추억 여행 ~ 친구의 미소 포르탕 가 집사: ……앗! 시, 실례했습니다…… 생각에 잠겨있느라 그만. 여러분을 성도의 문에서 맞이한 날을 떠올리고 있었습니다. 포르탕 가 집사: 찬바람이 휘몰아치는 추운 날이었지요……. 저는 여러분을 저택에 모신 후 성도를 안내해드린 일을 매우 큰 자랑으로 여기고 있습니다. 포르탕 가 집사: '과거는 미래의 길잡이'라는 말이 있지요. 저는 한낱 집사일 뿐이지만, 거대한 역사를 체험한 자로서 올바른 사실을 다음 세대에 전하고자 합니다. 포르탕 가 집사: ……모험가 님도 가끔은 과거를 돌아보시는 게 어떻습니까? 아차, 주제넘은 발언이었군요…… 실례했습니다. 포르탕 가 집사와 대화하여 과거의 모험을 떠올렸다. 추억을 되짚는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……. 보석홀장 거리에 있는 '엘레이스'를 찾아가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