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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생 에오르제아/검은장막 숲

[그리다니아] 목수와 야외음악당

그리다니아 신시가지 ( 10.9 , 12.0 ) 이델

 

이델: 어머나, 당신 혹시 모험가이세요?
마침 잘됐네요. 배달 좀 부탁하고 싶은데 괜찮으시죠?
이델: 우리 신참한테 '미 케토 야외음악당'을 점검하라고 시켰더니, 너무 긴장해서 그런지 아무 도구도 안 들고 뛰쳐나가 버렸지 뭐예요.
이델: 가다가 어쩔 줄 몰라하고 있을 게 뻔하니 얼른 쫓아가서 공구상자를 전해주고 오세요.
이델: 공구상자는 길드 뒤쪽 '도토리 놀이터'에 있는 '루헬릭'이 가지고 있으니, 일단 그 사람한테 가서 말해보세요.

루헬릭: 그래, 이델에게 부탁받았다고?
잠깐만 기다려봐.
루헬릭: ……자, 이 '새 공구함'을 미 케토 야외음악당에 있는 '아터'에게 가져다줘.

아터: ……뭐야?
미안하지만 모험가랑 잡담할 시간은 없어.
나는 목수 길드의 장인으로서 해야 할 일이……
아터: 이, 이건 내 공구상자잖아!
왜 당신이 이걸 갖고 있지?
아터: 뭐? 이델 님이 부탁한 거라고?
그, 그렇구나…… 일부러 전해주러 와서 고맙다.
덕분에 살았어.
아터: 이 음악당은 재해 때문에 엉망진창이 되었던 것을 우리 길드 목수들이 힘을 모아 이 자리에 이설해서 이만큼이나 복원해낸 거야.
아터: 사실 난 목수가 된 지 얼마 안 됐거든.
그래서 이렇게 중요한 시설을 점검하라는 얘길 듣고 너무 마음이 앞섰던 것 같아.
아터: 당신도 신참이라고?
그래, 우리 같은 신참끼리 한번 열심히 해보자.
당신에게도 숲과 정령의 가호가 함께하기를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