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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생 에오르제아/다날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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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서부 다날란] 여기저기 삐걱삐걱 ~ 땅에 떨어진 자존심 파파포노: 헤헤헤, 돈 될 만한 건수가 있는데 어때? 별로 어려운 일도 아니야. 파파포노: '녹슨 코브란'한테서 '코브란 벌레기름'을 4개 얻어서 '말뚝박기탑 2호'에 있는 '애델라드'한테 주면 끝이야. 어때? 간단하지? 파파포노: 이 동네 사람들은 말뚝박기탑이라면 진저리를 치거든. 과거의 영광에만 집착하느라 새로운 건 무조건 마음에 안 든다고 말해. 파파포노: 나도 은 장터 사람이긴 하지만, 이 동네에 미련은 없어. 난 그냥 돈 많이 주는 사람 편이야. 애델라드: 뭐야? 난 모래 낀 말뚝박기탑을 청소하느라 바빠. '코브란 벌레기름'이 있으면 좀 수월할 텐데……. 애델라드: 이거 '코브란 벌레기름'이잖아! 파파포노가 보냈나 보군. 상황 판단이 잘 되는 녀석이라 마음에 들어. 애델라드: 이 근방은 조만간 ..
[울다하] 울다하 조차장에서 기다리는 자 케케자니: 으으, 졸려…… 어제 너무 마셨나……. 큰일 났네. 늦잠 자는 바람에 당직 당번에 늦었어. 케케자니: 미안하지만 이 '광산 철도 시간표'를 '울다하 조차장'에 있는 '기기나스'한테 가져다줄래? 케케자니: 부탁…… 좀…… 할게…… 음냐음냐……. 기기나스: 케케자니 녀석은 어디서 뭘 하고 있는 거야! 철도원이 지각한다는 게 말이 돼!? 기기나스: 앗! 이거 '광산 철도 시간표'잖아!? 기기나스: 나 참, 그 녀석 술버릇 때문에 나만 고생이라니까. 일단 이것만 있으면 일은 진행할 수 있겠네. 고마워.
[서부 다날란] 은빛 찬란한 고향 선행: https://oh-shit-its-monday.tistory.com/60 [울다하] 뒤바뀐 짐 ~ 훼방꾼 작업원 바털프: 휴우…… 난 짐꾼으로 일하고 있는 사람인데, 실은 방금 전에 살짝 실수를 했지 뭔가……. 바털프: '전갈 교역소'에서 겨우 짐을 날라왔는데 알고 보니 다른 사람한테 갈 물건을 가져와 oh-shit-its-monday.tistory.com https://oh-shit-its-monday.tistory.com/61 [서부 다날란] 나침반 고치기 ~ 고칠 수 있는 것, 고칠 수 없는 것 댄옐: 저기요, 당신 모험가 맞죠? 우리 아빠 좀 어떻게 해주세요! 댄옐: 우리 아빠는 어부인데도 '나침반이 고장 났다'는 핑계로 고기 잡으러 갈 생각을 안 하세요. 댄옐: 그 나침반은 '에쉬템'이..
[서부 다날란] 나침반 고치기 ~ 고칠 수 있는 것, 고칠 수 없는 것 댄옐: 저기요, 당신 모험가 맞죠? 우리 아빠 좀 어떻게 해주세요! 댄옐: 우리 아빠는 어부인데도 '나침반이 고장 났다'는 핑계로 고기 잡으러 갈 생각을 안 하세요. 댄옐: 그 나침반은 '에쉬템'이라는 유명한 가게에서 특별히 만든 거라 자력이 특별나게 강한 '천연 자석'이 없으면 못 고친대요. 댄옐: '천연 자석'은 등대 근처에서 나긴 하는데 자력 때문에 '땅 정령'들이 자꾸 모여들어서 저 혼자선 도저히 가지러 갈 수가 없어요……. 댄옐: '천연 자석' 3개만 있으면 나침반을 고칠 수 있을 테니까 주워다가 우리 아빠한테 갖다 드리면 돼요. 갈프리더스라는 분이 마을 어귀에서 어슬렁거리고 계실 거예요. 갈프리더스: 쳇, 뭐야……. 고기 잡으러 나갈 생각은 없어. 배를 띄우고 싶어도 에쉬템 특제 나침반이 망가..
[울다하] 뒤바뀐 짐 ~ 훼방꾼 작업원 바털프: 휴우…… 난 짐꾼으로 일하고 있는 사람인데, 실은 방금 전에 살짝 실수를 했지 뭔가……. 바털프: '전갈 교역소'에서 겨우 짐을 날라왔는데 알고 보니 다른 사람한테 갈 물건을 가져와 버렸더라고……. 바털프: 난 여기까지 오느라 진이 빠져서 이제 못 움직이겠어……. 당신이 대신 '지평선 관문에 보내는 소포'를 '전갈 교역소'까지 배달해줘. 바털프: 전갈 교역소가 어디 있는지는 나나모 관문 앞에 있는 위병 '미미슈'한테 물어보면 돼……. 미안하지만 부탁 좀 하자……. 미미슈: '전갈 교역소'가 어디 있는지 말입니까? 이 문을 나가서 서쪽으로 가다 보면 나올 겁니다! 미미슈: 짐을 배달하러 가시는 거군요. 그럼 가서 교역소에 있는 '오스웰'에게 물어보시면 될 겁니다! 오스웰: 으아악! 안 그래도 더럽..
[울다하] 어느 공처가의 비극 선행: https://oh-shit-its-monday.tistory.com/58 [울다하] 사라진 금 ~ 돈 나올 구멍 겔터: 야, 거기 너. 지금 나랑 눈 마주쳤지? 어엉? 쫄기는. 내가 잡아먹기라도 하냐? 겔터: 별건 아니고, 투기장 근처에 있는 '디디라타'라는 멍청이 자식한테 가서 전해줘라. 나한테 빌려 간 돈 빨 oh-shit-its-monday.tistory.com 히히토: 아이참…… 날 신께 바치는 헌금은 왜 이렇게 비싼 거람! 매달 꼬박꼬박 내느라 아주 등골이 휘겠어! 히히토: 게다가 파티에 입고 나갈 드레스에 미용실에 맛집 탐방에 또 애완동물 사료값까지……. 이러다 쫄딱 망할 것 같아! 히히토: 어휴, 이게 다 우리 남편 때문이라니까! 그 양반 벌이가 시원찮으니 먹고 살기가 이렇게 힘든 ..
[울다하] 사라진 금 ~ 돈 나올 구멍 겔터: 야, 거기 너. 지금 나랑 눈 마주쳤지? 어엉? 쫄기는. 내가 잡아먹기라도 하냐? 겔터: 별건 아니고, 투기장 근처에 있는 '디디라타'라는 멍청이 자식한테 가서 전해줘라. 나한테 빌려 간 돈 빨리 갚으라고 말야!! 겔터: 내가 직접 가면 주먹이 먼저 나갈 것 같거든. 그러니 나 대신 따끔하게 한마디 해주고 와. 디디라타: 으악! 겔터가 보내서 왔다고!? 디디라타: 아, 알았어, 알았다고! 돈은 어떻게든 마련할게! 그러니까 제발 때리지 마, 히이익~ 디디라타: 방법은 있어! 봐, 이 '반짝이는 반지'를 팔면 된다고! 디디라타: 생긴 건 별로지만 값은 꽤 나갈 거야. 디디라타: 내가 듣기론 '아르자네스 납골당'에 있는 '마마네'가 신도들을 구제하기 위해 장신구를 비싸게 사들인다던데……. 반지는 너한테..
[울다하] 가죽공예품을 만드는 재료는? 자자쿠타: 거기 모험가, 잠깐 부탁 좀 들어주면 안 될까? 여기서 만난 것도 다 인연 아니겠어? 자자쿠타: 난 격투사 길드에 물품을 대고 있는 상인인데, 이번에 연습용 장갑이라든가 가슴 보호대 같은 격투용 가죽제품을 대량으로 주문받았거든? 자자쿠타: 그런데…… 마침 재료가 바닥나서 난감한 상황이야. 질 좋은 가죽제품을 만들려면 '깔짝뒤쥐'라는 마물의 가죽이 필요하거든. 자자쿠타: 중부 다날란에 있는 깔짝뒤쥐를 처치하고 '깔짝뒤쥐 생가죽'을 얻어와 줄래? 한 5장만 있으면 되니까 부탁 좀 할게. 자자쿠타: 어, 왔구나. 어때, 성과는 좀 있었어? 자자쿠타: 오오, 이거 정말 질 좋은 '깔짝뒤쥐 생가죽'인걸! 자자쿠타: 격투사 길드는 워낙 손이 커서 납품이 늦어졌다간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거든. 자자쿠타: 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