파르세몽트레: 자네, 모험가치고는 한가해 보이는군그래.
좋아, 그렇다면 내가 직접 자네에게 일을 시켜주지.
파르세몽트레: 자 봐라, 여기 귀곡부대가 보낸 주문서가 있네.
자네가 할 일은 주문받은 상품을 조달해서 의뢰인인 세인귤드에게 배달하는 일일세.
파르세몽트레: 주문받은 상품은 3가지……
'뼈로 만든 창촉', '밀랍 기름', '튼튼한 밧줄'일세.
파르세몽트레: 세 가지 다 이 상점가에서 파는 물건이네.
점원들에게는 내가 보내서 왔다고 하면 상품을 내어줄 걸세.
파르세몽트레: 자네도 일거리가 생기고 나도 어깨의 짐이 한결 덜어지니 이것이 바로 일거양득 아니겠는가?
그야말로 서로가 이득인 '좋은 거래'의 본보기라 할 수 있지!
파르세몽트레: 허허, 내 머리가 좀 비상하다네!
어서 빠릿빠릿하게 일하고 오게!
거스시드: 뭐야? 여긴 아직 준비 중이야.
거스시드: 아, 파르세몽트레 영감님이 보내서 왔다고?
어디 보자…… '뼈로 만든 창촉' 말이지.
거스시드: 자, 여기 있다. 가져가.
애드미란다: 어서 오세요, 모험가님.
오늘은 무엇을 찾으시나요?
애드미란다: 아, 파르세몽트레 님 심부름으로 오셨군요.
'밀랍 기름'은 여기 준비해두었습니다.
어서 가지고 가세요.
알라릭: 어서 옵쇼!
이야, 마침 잘 왔어.
지금 이 상품이 초특가 행사 중인데……
알라릭: ……뭐? 파르세몽트레 씨 심부름?
쳇. 뭐야, 괜히 기운만 낭비했잖아.
알라릭: 하하하! 미안, 미안.
어, 그러니까 '튼튼한 밧줄'이랬지?
자, 가져가.
세인귤드: 너는 누구냐?
파르세몽트레 님이 배달 보낸 사람이라고?
세인귤드: 오오, 이것은…….
그래, 내가 의뢰했던 물품이 맞다.
세인귤드: 갑작스러운 의뢰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신속하게 상품을 준비하시다니……
정말 존경스러운 분이시군.
세인귤드: 배달하느라 수고 많았다.
너도 파르세몽트레 님의 수완을 본받아서 더욱 정진하도록 해라.
'신생 에오르제아 > 검은장막 숲' 카테고리의 다른 글
[망자의 궁전][그리다니아] 기이한 지하 미궁 (0) | 2024.01.29 |
---|---|
[탐험수첩][그리다니아] 주인 잃은 탐험수첩 (0) | 2024.01.29 |
[그리다니아] 위병이 기다리는 사람 (0) | 2024.01.14 |
[그리다니아] 청소를 도와줘 (0) | 2024.01.14 |
[그리다니아] 목수와 야외음악당 (0) | 2024.01.14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