본문 바로가기

신생 에오르제아/라노시아

[림사 로민사] 안내원이 하는 일(언니 편/동생 편)

림사 로민사 상층 갑판 ( 11.1 , 6.3 ) 기나데

 

기나데: 벌써 알고 계실지도 모르지만 요즘 림사 로민사에 실종 사건이 연달아 일어나고 있어요.
기나데: 그래서 '실종자 명단'을 준비했습니다.
방파벽 회관에 가시면 우리 동료 '응델리카'가 경비를 하고 있을 거예요. 그녀에게 이 명단을 전해주시겠어요?

 

응델리카: 림사 로민사에 오신 것을 환영합니다…….
네? 본부에서 직접 작성한 '실종자 명단'을 가지고 오셨다고요?
응델리카: 고맙습니다.
잘 외워두었다가, 혹시 이 리스트에 이름이 올랐는데 돌아온 사람은 없는지 조용히 체크할게요.
응델리카: 림사 로민사에 오는 사람들 대부분이 여길 지나가니까요.
제가 이런 차림으로 여기 서 있는 것도 다 이유가 있답니다.
노란셔츠 제복으론 들어오려는 사람들이 미리 경계할 테니까요.
응델리카: 오가는 사람들을 많이 봐서 그런 걸까요? 이제 수상한 사람은 언뜻 보기만 해도 알 수 있어요. 당신은, 흐음……
장래가 유망해보이는 모험가이시군요! 아하하하.

 

림사 로민사 하층 갑판 ( 11.0 , 11.2 ) 응탄모

 

응탄모: 어머나, 벌써 노란셔츠에게 의뢰를 받으셨군요? 역시 대단해요.
내친김에 저도 한 가지 부탁해도 될까요?
응탄모: 이제 램프를 점검할 시간인데 당신이 가지고 온 노란셔츠의 지시사항 때문에 전 당분간 이 자리를 비울 수 없어요.
응탄모: 저 대신 이 '가로등용 기름'을 가지고 가서 '기름이 떨어진 가로등'이 보이면 채워주시겠어요?
응탄모: 기름을 다 쓰시면 '어부 길드'에 가서 '시시푸' 님에게 기름을 배달해달라고 하면 돼요.
시시푸 님은 가로등 관리도 하고 계시거든요.

 

시시푸: 네? 가로등에 기름을 넣고 오셨다고요!?
아이참, 또 모험가에게 자기 할 일을 떠넘긴 모양이네…….
시시푸: 자기가 먼저 "용돈이라도 벌게 그 일을 제게 맡겨주세요." 그래놓고는…… 자꾸 꾀를 부리면 곤란한데 말이에요.
제가 기름을 가지고 가면서 한마디 해둘게요.
시시푸: 좀 젊고 예쁘다고 해서! ……이렇게 무책임한 모습을 보이다니 그냥 넘어가면 안 되겠지요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