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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생 에오르제아/라노시아

[저지 라노시아] 과감한 등대지기

저지 라노시아 ( 24.2 , 40.2 ) Z: 0.5 로스튼치

 

로스튼치: 등대지기는 배와 항로를 지키는 숭고한 임무를 안고 있다. 그래, 나도 잘 알지만…… 아무리 애써도 고독을 견디기 힘들 때가 가끔 있어.

로스튼치: 만약 그때 걔한테 고백했더라면 지금쯤 내 곁에…… 아니, 아직 늦지 않았을지도……. 그래, 그 사람이 좋아하는 꽃에 내 마음을 담아 선물해보자.

로스튼치: 그 사람 이름은 김토타…… 모라비 조선소에서 경비대장을 맡고 있는 능력 있는 여자야.

로스튼치: '텅 빈 심장'에서 '라노시아 방울꽃'을 꺾어 김토타한테 전해다오. 향기에 이끌려 곧잘 마물이 꼬이니까 조심하고.

 

흑와단 대위 김토타: 등대지기 로스튼치가 나한테?

흑와단 대위 김토타: 그렇구나, 그 녀석 아직도 나를…… 하지만 미안하군. 난 그 사람 마음을 받아줄 수 없어.

흑와단 대위 김토타: 난 이곳 경비대장으로서 책임을 다해야 하니까. '승리호'가 완성되기 전에는 내 사명을 내팽개칠 수 없어.

흑와단 대위 김토타: 하지만 배가 완성되고 나면…… 그때 다시 그 녀석 마음에 대해 생각해보기로 하지. 이 꽃은 그때까지 내가 맡아두겠어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