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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생 에오르제아/라노시아

[림사 로민사] 미아교는 무너지지 않는다

림사 로민사 상층 갑판 ( 10.6 , 15.3 ) 하난자

 

하난자: 저 앞에 보이는 '폭풍 관문' 건너편에 미아교라는 다리가 있는데, 혹시 아니? 그 다리를 지탱하는 건 우리 갑주제작사 길드에서 만든 금속 부품이지.
하난자: 그런데 얼마 전 바데론에게서 연락이 왔어.
다리가 흔들린다는 민원이 부쩍 늘었다고 하더구나.
우리도 조사를 해봤는데, 아무래도 쥐 때문에 그런 것 같아.
하난자: 네가 미아교 부근에 있는 '쥐'를 5마리 정도 처치해주지 않겠니?
끝나면 물에 빠진 돌고래 주점의 '바데론'에게 보고해주렴.

바데론: 고생이 많았네. 하난자에게 이야기는 들었어. 생쥐나 잡으러 다니는 게 별것 아닌 일처럼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도시 사람들은 무척 고마워하고 있으니 자랑스럽게 생각하게나!
바데론: 미아교는 붉은수탉 농장과 도시를 잇는 중요한 길이거든.
다리가 끊어지기라도 했다간 난리가 날 거야.
바데론: 갑주제작사가 만든 금속 부품이야 말할 것도 없이 튼튼하지.
하지만 아무리 튼튼해도 계속 바닷바람을 맞는 데다가 쥐 배설물까지 잔뜩 묻어버리면 어쩔 수 없이 부식이 된다고.